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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고대행사 Publicis와 구글의 친구 맺기 2008/02/01

오늘 아침 구글을 통해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했다.
구글과 퍼블리시스가 좀 더 발전적인 관계로의 첫스텝을 내딛었다라는 내용이었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여러 사건들과 연계되어 재미있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래서 한번 그 전말을 쭈욱 훑어 내려가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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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글로벌 광고 대행사는 WPP, IPG, Omnicom, Publicis 이렇게 4강체계로 되어 있습니다.

요즘 이 거대 광고 회사들의 최대 이슈는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누가 패권을 잡을 것이냐죠.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기존 광고 대행사와 온라인 광고 대 행사의 M&A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얕잡아 봤던. 시장이 이제 거꾸로  전통적 매체를 뒤집어 엎을 가능성의 힘을 보이고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광고주들부터 이러한 변화 현상을 몇년전부터 눈치 채고 있습니다.
최근 제가 만났던 한 전통 제조 기업의 회장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이전처럼 TV가 힘을 못써. 근데도 같은 돈을 주고 TV광고를 하는 바보가 어딨어? 그런 회사는 죽으라는 거지. 안그래?"

최근 TV 광고의 효율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인터넷을 주 미디어로 하는 젊은층에게 광고를 한번씩 보여주려면 엄청난 돈이 들어가죠. 그러기에 이 시점에서 TV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4대매체를 암기하듯 활용하는 것은 더 이상 먹혀드는 전술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전술이 승리를 보장할까요? 그것에 대한 해답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이 시대의 광고 패러다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어진 미션에 따라 정해진 솔루션에 맞춰 행하기보다는 그때그떄의 상황에 맞추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새로운 전술을 만들어내는 것 말입니다. 그리고 네트워크, 시공간초월, 실시간, 인터랙션이라는 속성을 가진 디지털은 그 모든 광고에서 소비자와 깊이있게 호흡하는 중심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물론 아직 현실에서는 비젼과 실제가 아직은 제자리를 못찾고 따로 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아무도 이러한 거대한 흐름을 바꿀 수는 없겠죠. 그리고 이걸 너무나도 잘 아는 거대 광고 회사들이 앞서 말한것처럼 공격적으로 온라인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그러한 앞으로의 온라인 광고시장에 인터넷 최고의 업체인 구글과 IT 최고의 업체인 MS가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는 사실이죠. 이러한 모습을 보고 WPP사장 Sorrell은 ‘구글은 우리와 Frenemy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단기간에는 친구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적이라는 거죠. 거대한 컨넨츠와 네트웍을 가진 인터넷 기업이 직접 광고에 손을 댄다는 것은 기존 광고 회사 입장에서는 참으로 골치아프고 두려운 상황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퍼블리시스는 구글과 친구가 되겠다라는 발상의 전환을 합니다. 두려운 적을 자신의 친구로 만들어 자신들에게 위험한 상황을 기회와 위기로 바꾸겠다는 전략이죠. 구글은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거대 광고회사와 함께 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온라인 광고 시장을 확대하며 그 발판을 다질 수 있을 것이고, 퍼블리시스는 현재 고객과 소비자가 원하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티켓을 확보하게 된거죠. 그리고 이것을 이 두업체간의 WIN-WIN전략에서 넘어서 클라이언트까지 함꼐 WIN하는 Triple Win이라고 해석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고객들이 이러한 온오프 통합솔루션을 통해 좋은 성과를 보장받을 수있을 것이다라는 메시지로 볼 수있습니다. 이 말에서부터 마케팅이 벌써 시작된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이유는 뭘까요.

구글 이야기가 나오니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업체가 있네요. 바로 마이크로 소프트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누가 뭐래도 IT의 절대 강자였던 업체죠. 그랬던 MS가 검색이라는 인터넷의 최대 화두에 들어설 진입시기를 놓침으로인해 인터넷 시장의 주도권을 구글에게 빼앗겨 버렸죠. 하지만 넷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 플레이스테이션과 Xbox의 싸움의 결과를 봤을떄 MS가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그 자리를 두고보고만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구글과 MS의 보이지않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죠. 그 중 하나로 그 둘은 지금 온라인 광고라는 향후 최대의 블루오션을 두고 치열하게 접전중입니다. 그것은 작년 4월 더블클릭이라는 회사를 두고 두 회사가 서로 인수하려고 하다 결국 31억달러에 구글이 인수를 한게 된 것부터 시작입니다. 그리고 얼마있어 MS는 에이콴티브란 회사를 60억달러라는 거금에 인수합니다. 그 이후에도 구글은 RSS관리,광고 업체인 피드버너를 인수했고 MS도 모바일 광고회사 Screen Tococ과 온라인 광고업체 AdECN을 추가로 인수하는 등 두 회사의 온라인 광고 전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퍼블리시스와 구글의 친구맺기는 그래서 더욱 흥미롭습니다. MS가 이에 대응해 어떤행보를 보일지 기대가 되는군요. 그리고 퍼블리시스와 구글이 구속력이 있는 MOU를 맺은 것이 아니라 앞으로 열린 가능성을 두고 일단 시작해보겠다라고 한 점도 재미있네요. 서로 파트너가 될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친구관계가 될 것인지에 대해, 그리고 친구를 한명만 할지 아니면 여러명의 친구를 만드는게 좋을지 서로 치밀한 잣대로 계산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처럼 전통적인 광고 업체와 새로운 인터넷, IT업체들이 광고를 중심으로 새로운 개념의 짝짓기를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디지털을 중심으로 기존의 모든 광고와 서비스 메카니즘이 통합되고 서로 연결될 것 이라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최근 이런 행보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실제 생각한것보다는 두세배쯤 더 빨리 일이 진행된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시간에 무어의 법칙과 같은 가속도가 붙은 걸까요? 5년안에 현재 온라인 광고시장이 지금의 두배가 될 것이다. 혹은 그 이상일 것이다. 라는 예측의 소리들이 들립니다. 하지만 어쩌면 생각보다 그 변화가 더 빨리, 더 크게 진행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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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블로그 글의 생명력은 짧고 읽기 쉬워야 한다는데...
좀 더 연습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