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철이

from 분류없음 2008/08/18 12:50

재철군이 드디어 일을 냈다.

그 속의 열정이 큰 일 낼줄은 알았다만
생각보다 너무 멋지다.

재철이는 포스트비쥬얼의 첫 직원이다.
직원이라고 말하기도 뭐할만큼 내가 첨 작은 방에 회사를 차렸을때
말없이 나를 믿고 함께한 친구.
회사 수익이 없어 단돈 30만원 월급에도 생각보다 많이 준다며 좋아했던 친구.
점심 저녁을 같이 쌀씻고 밥해먹으며 동거동락했던 친구

누구도 기대치 않았지만 극도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미국으로 날아갔던 친구.
주머니에 있는 돈은 언제나 딸랑거리는 동전뿐이었고,
영어 단어 몇개밖에 몰라 언제나 수업시간엔 멍하니 있다 오기 일쑤...
낯선 땅에서 겪은 수많은 설움들때문에 그의 에세이는 언제나 슬픔과 눈물로 흠뻑 베어있었다.

정말 죽고싶다는 마음이 몇번...
그러나 정작 죽기로 마음먹은 순간 그에겐
반대의 에너지가 솓구쳐오른다.

엄청난 삶에 대한 열망
극한에서 만난
희망.

그리고 다시 살기로,
다시 제대로 살아보기로 결심한다.

새 꿈을 품은 그에겐 새로운 희망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원하던 회사에 덜커덕 붙어버렸고 그 회사 사람들과 조금씩 인연을 만들어나갔다.
물론 누구에게나 그렇듯 시련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는 조금씩 희망을 찾아나섰다.
힘들게 시작한 대학원. 힘들다고 내게 말했지만 그래도 어느때보다 에너지가 있어보였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넌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난 항상 말해주었다.

그러던 그가 갑자기 흥분해서 내게 말을 건냈다.
세상에서 내노라하는 큰 상을 탔다고 나에게 야호! 함성을 전해왔다.
와우!!!
그의 힘으로 그는 세상사람들이 인정하는 큰 성과를 이루어 낸 것이다.
그들 틈에 당당히 자신의 가치를 뿜어냈던 것이다!!!

그 순간 나에겐 한개의 빵으로 하루를 살며 빵을 베개 삼아 견뎌왔던 그의 생활 컷, 울며 나에게 한국으로 오고 싶다고 전화했던 컷, 슬프고 외로워했던 그 모든 컷들이 슬라이드처럼 지나갔다.

그리고 현재 그의 일이 나의 일인 것처럼 너무 기뻤고
그에게 있는 디자인의 열정에 나도 너무나 설레였다.

그리고 난 그 일이 내 일인냥 맘껏 즐거워하고 축하해주었다.
무엇보다 그가 자신속의 에너지를 발견하고 더 큰 꿈을 품게 된게 너무나 기뻤다.

빛나는 사람.
가슴속에 열정이 있는 사람.
그는 지금 그 누구보다 내게 있어 멋진 사람이다.

"
재철아. 지금은 시작이야.
네 인생에 앞으로 훨씬더 멋진 날이 많을 것임을 난 확실히 믿어!
정말 쵝오!
넌 아주 멋진 놈!
꿈을 품은 넌 멋진놈!
너의 꿈에 기꺼이 동참할께.

자 이제 부터가 시작이라구!!!
gogo~ ! 
"

-----------------------------

배재철군의 작업소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Name:
Jae Chul Bae

Title:
Mapping "narrative": La Jetée + Twelve monkeys

The goal of this project was to develop an interactive learning tool to compare the story and storytelling of two science fiction classics: the 1962 French movie ‚La Jetée‘ by Chris Marker, and 1995 American movie ‚Twelve monkeys‘ by Terry Gilliam, inspired by ‚La Jetée.‘

This interactive tool helps the user to navigate through past, present and future of the narrative. By manipulating circle-shaped interface the user explores meaningful connections within complex visual content of both movies.

-------------------

Trackback Address >> http://blog.seoleuna.com/trackback/129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별고기 2008/08/20 11: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멋지다.. ;ㅁ;
    믿어준다는것. 힘이 되어 준다는 것.. '친구' 에 대해 생각하게 되네요..

  2. 배재철. 2008/08/26 12:0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으나누나. FACT가 아닌게 몇개 있거등!!! (밥은 내가 거의 했거든!)
    그리고 몇개 남사시러운건 빼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는..

  3. 셈씨 2008/08/28 00: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
    멋지셔요 ......
    꿈은 현실로 ........

    글구 실장님 댓글에 대폭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