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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후 6시 (1) 2008/11/18
  2. 멋진 가을. (2) 2008/11/12
  3. 동물원의 전야제, 고양이 쇼 (7) 2008/11/01
  4. 오랜만에 아침 (2) 2008/11/01
  5. 가을 (6) 2008/10/24
  6. 설레임 (7) 2008/10/23
  7. 아침 (4) 2008/10/21
  8. 연극이 끝나고 난뒤... 2008/10/15
  9. 아. 감동이야~ (10) 2008/10/10
  10. 솜사탕같았던 3일 연휴를 마치며 (4) 2008/10/06

오후 6시

from 분류없음 2008/11/18 18:02

바쁘다.
재밌다.
고맙다.
멋지다.
기분좋다.
방방뛰다.
설레인다.
보고싶다.
흥분된다.
뿌듯하다.

오늘.

삶은여행.

멋진 가을.

from 분류없음 2008/11/12 10:28
매일매일 감동의 순간이 참 많다
사사소소하지만 행복감을 주는 수많은 순간들...

아... 좋은 아침~
모든 것을 확 놓아버리고 일상으로 들어온 토요일 아침이다.
이제 또 솜사탕처럼 사르르르 녹아버릴만큼 서로 좋아 죽는 우리 세식구가 알콩달콩 재밌게 놀 시간이다.

동물원에 갈 생각이다.
며칠전부터 동물원 가고 싶다고 나에게 '어흥~ 어흥~ 한다'
그리고 바닥에 딱 배를 붙이고 뱀 흉내를 내며 혀를 메~롱한다.
ㅋㅋㅋ
울 진완이는 호랑이, 기린도 좋아하지만 특히 뱀을 좋아한다.
뱀 책을 읽어달라고 하면... 나는 진완이만 잘 보이게 책을 해서 그냥 눈치로 슬금슬금 읽어준다.
허물벗고 개구리 먹는 장면은 정말 싫어... 으...
그래도 진완이는 다른 동물과 똑같이 뱀을 좋아한다.
뱀이 싫다는건 그냥 우리 머리속에 내장된 태그였던 걸까.

어제는 진완군과 남편님과 함께 아파트에 주차를 하는데
아파트 화원에 한달전 갓 낳아 보이던 아기 고양이가 보였다.
엄마와 아이고양이들 둘이 화원에서 놀고있는거 아닌가.
진완이랑 나는 꺄아악 해서는 차 전조등을 켜고 고양이들을 지켜봤다.
앙... 앙... 사랑스러워...
아이고양이들이 그새 많이 컸더라...
둘이 너무 친하게 장난치며 놀고 있었다..
나무에도 올라가고 내려오고 도망가고 잡고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모습.
엄마 고양이는 그냥 느긋하게 새끼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진완군이 차 창문을 열어 '니야옹~ 니야옹~" 말을 걸었는데도 조금 움찔하더니
계속 그렇게 고양이 쇼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앙... 너무 재밌는 쇼였어...

오늘 아침엔 수위아저씨 몰래 냉장고에 남은 햄을 고양이 통로 앞에 뿌려줘야겠다.

- 고양이는 참치를 정말 좋아하더라.
   내가 아파트에 새끼고양이가 태어난걸 알고는 우유,참치,그리고 닭다리까지 삶아서 줬었는데 (아저씨에겐 비밀 쉿!) 젤 먼저 반응이 온건 참치였다.  다른 건 음식을 비운 것을 다음날 확인해야했는데 참치는 놓자마자 바루 고양이가 찾아오더라. ㅎㅎ 이 사실을 우리 어머니에게 이야기 하니 어머니 깜짝 놀라시며 고양이는 요상한 동물이라며 절대 먹이주지 말라하신다...-.-;;


지금 방금 자고 있는 진완이가
"흐흐흐. 잉그르르 흐흐"
잠꼬대로 웃는다.

짜식. 아까는 까까달라고 하더니...

오늘 동물원에 가는 꿈을 꾸고 있나보다.
그토록 좋아하는 어흥과 짹짹과 배암과 악어등을 실컷 보고 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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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침

from 분류없음 2008/11/01 08:05
자고 있는 진완이가 갑자기
'까까'
한다.

잠꼬대려니 하고 계속자는데
계속 간절하게 '까까아... 까아까..... 까아까아..." 한다.

아무래도 꿈에서 까까를 누가 뺐어갔나보다.

그래서 냉장고에서 과자를 하나 꺼내 손에 쥐어주니 훽 팽개치고는 다시 잠에 든다...
-.-;;

덕분에 오늘 아침은 일찍 일어났다.
침대에서 나와 거실 찬공기를 쐬니 잠이 확 깨버렸나보다.

어쨌든 그런 연유로 오랜만에 아침 여유를 즐기는 중이다.

(좋은데 ^^)

요즘 다시 롤러코스터에 올라탔다.
타고싶어서 탔다.
하고싶은 것도 알고싶은 것도 경험하고 싶은 것도
참 많다.
커피타임도 없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눈을 깜빡깜빡이며 혼자 재밌어 하는 중이다.

이번주는 특히 그랬다.
점심시간까지 할애해가며 하여튼 엄청 많은 일정들을 소화해냈다.
두근거리는 젊은 아티스트와의 만남, 내가 더 좋았던 외부 강의, 회사 내부 많은 사람들과 공유했던 워크샵
잘해보고 싶은 기대감에 머리 꽁꽁 싸멘 프로젝트... 새로운 시도들...새 책들...
무엇을 위해 그렇게 바쁘게 사냐고 묻는다면 그냥 좋아서... 흐흐

일을 하다보면 가끔 철학자가 되어야 하는 순간이 있다.
시대의 가치가 다변화된 사회에서 내가 내야하는 목소리는 무엇인가.
내가 바라보는 관점의 틀을 어디에 맞추어야하는가.
...... 세상도, 나도...
좀 지켜봐야겠다.



뜬금없이 하나...
정말 꿈꾸는대로 모든게 이루어 지는 걸까.
지금까지라면 일단 검증 100%이다.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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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from 분류없음 2008/10/24 10:19

가을비가 걷힌 오늘

창가로 부터 쏟아져나온 2008 가을 데이라이트 조명이 내 책상 키보드, 내 손위로 쏟아진다.
샤인하다. 한장면의 영화같은 풍경이다.

기억하고 싶다. 이 순간

가을이 이렇게 아름다웠는지
다시 하루하루 알아간다.

설레임

from 분류없음 2008/10/23 11:20
매일 한편씩의 영화보기

디지털 인스톨레이션 정리하고 공유하기

바이럴 마케팅 사례분석 및 이론서들 뒤적거리기

디지털 스토리텔링 심화버전 정리하기

인터랙션과 소통에 대해 해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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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싶고 해야하는 것들...

아 잼난다.~

ps: 어제 누군가에게 " 난 스토리텔링이 너무 재미있어. 내 일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하루에 한편씩 영화를 꼭 봐야해!" 라고 의미심장하게 이야기 했더니 반응이 이랬다.
"와~~~ 그게 일이라니... 너무 환상적이다"

아... 그렇구나.
난 환상적인 재밌는 일을 하고 있는거구나.
^__________^
문득 감사.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침

from 분류없음 2008/10/21 07:28

두근두근
내가 해야할것들이 있음에 감사.

오늘도 화분에 물주듯
내 주변의 모든것들에
다시 생명력을 부여한다.

아자!

오늘은
공연을 방금 마친 배우처럼
있잖아... 그런 느낌...

혼자 차를 마시고
멍하니 있었다.


생각해보면 감사한 일들이 너무 많아.
하루에 일어나는 소소한 잘못되는 것보다 수백가지의 잘된 점에 감사하며 살고 싶다.

아. 감동이야~

from 분류없음 2008/10/10 12:21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너무 좋아~~~~~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는 나는
요즘 밤낮으로 회사일과 강의준비를 병행중이다.

최근 여러 작업을 되짚어보면서 방금 컨퍼런스문서 초고를 완성했는데
그만 내가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데 감동하고 말았다.

감사합니다.
이런 일을 하게 해주셔서
이런 사람들과 함께 하게 해주셔서...

ㅎㅎㅎ
방금 정성껏 썼던 글이 날아갔다.
지난 3일 연휴간 너무도 행복했던 순간들을 적어두었는데... T.T

좋아. 다시한번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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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잠에서 깨어 마루로 나와보니 아직 남아있는 쿠키반죽과 곰인형... 그리고 바닥에 널린 아이 퍼즐조각들이 달콤했던 몇시간전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엄마로써, 아내로써... 보낸 3일 연휴.

너무나도 달콤해서 떠올리자마자 입꼬리가 바나나처럼 길게 휜다 ^____________^

요리도 못하고, 또 안하는 내가 큰맘먹고 산 미니오븐.
학교 찰흙 공작시간마냥 신나게 밀가루 반죽을 주무르며 쿠키, 빵도 하고
슈퍼에서 재료들을 잔뜩 사서는 보기에도 폼나보이는 오븐요리를 실습한다.

절반의 성공 코코아머핀.
계량을 잘못해서 숨이 포옥 죽어서 꼭 초코파이같다. ㅋㅋ
그래도 맛이 좋아 인기가 좋았던 품목.
남은 재료로 얼렁뚱땅 만든 바닐라 쿠키는 오븐 시간을 길게해서 한쪽이 타버렸다. 흐흐

그리고 영화 카모메 식당에 나온 계피롤은 두번다 반죽 실패.

하지만 버팔로 윙과 로스트치킨은 그야말로 죽여줬다.
난 정확한 세심함을 요구하는 베이킹은 안되나보다. ㅎㅎ

마루를 청소하다 나온 디지털 카메라 속엔 지난 3일의 순간들이 쉬엄쉬엄 들어가있다.

아이 아빠 강력추천에 따라간 동네 총 동창회 운동회에서 그야말로 썰렁했던 순간들 ㅎ
아버님이 한달간 쭉 밀어오셨던 잡어매운탕을 드디어 온가족이 함께 먹었던 첫날 저녁
아빠들에게 자유를 주고 두 장난 꾸러기 새끼동무들을 맡아 하루종일 씨름했던 은영이와 나
신난다며 집에서 방방뛰는 아들내미, (드디어 못참고 전화 걸려온 아래층 아줌마의 하소연^^)
함께 쿠키반죽을 하며 집을 난리로 만든 우리 진완군과 유찬군
내 요리를 누구보다 흥분하며 신나게 쪽쪽 먹어주는 우리 단감자 남편
오랜만에 우리집에 와서 묵은때를 청소하며 잔소리하는 우리 엄마
처음으로 차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배를 함께타신 우리 어머니,아버지
보문사가는 가파른 언덕을 놀이터삼아 신이난 진완이.
보문사 꼭대기에서 약수물을 3번이나 먹고 좋아하는 우리 아들
배고픈 상태에서 치킨 한마리를 후다닥 해치우며 룰루랄라하는 우리 세식구
구운 고구마를 들고는 신나서 방방뛰며 갖은 애교를 다 부리는 우리 진완이
등을 살살 만져주면 똥그랗게 뜬 눈을 서서히 감으며 잠이드는 우리 아들
지금 침대에서 큰대자로 자고 있는 우리집 두 남자.

너무너무 미치도록 사랑스러웠던 그 순간들
그 스냅샷들...



누군가를 이렇게 사랑할수 있다는 게 이렇게 행복하다니...
사랑은 받는것보다 주는 것이 훨씬 행복하다는게 틀림없다.

세상 그 무슨 가치도 이것보다 비싸지 않으리라.
세상에서 가장 값진건 아마도 이런 사소한 행복들이리라

살다보면 힘들고 슬플때도, 작은일에 머리아플때도 있지만...
그래, 내 인생 이렇게 값진것으로 가득차있음이 틀림없어!

아자아자
내일도 한번 열심히 살아보련다!

브라보 브라보~



ps :  하루하루 커나가는 아이를 보는 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임에 틀림없다.
내 속에 어떤 마음은 아이를 볼때마다 사르르르르르르 녹아 솜사탕이 된다.
엄마의 사랑은 진짜 달콤한 솜사탕!!!
너무너무 미치도록 달콤한 솜사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