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연극이끝난 후 라는 곡이
내 방을 계속 맴돌고 있다.

삼주간 단 하나를 위해 몰입했던 시간들
오직 그것만을 보고 달렸던 시간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그러는 동안 놓쳤던 많은 것들

이번 프로젝트는
나에게
일 이외에 다른 것들을
많이 가르쳐주었다

깊숙하게 일에 몰입했지만
그에 대한 욕심이
일의 과정속에서 펼쳐질 수 있는
더 많은 아름다운 것들을
놓쳐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렇게 단하나의 명료한 목표를 위해
숨가쁘게 달음박질하고 매달릴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후련함이 있다

결과에 상관없이 말이다.

하지만 다음번 기회가 온다면
더 성숙하게
나 스스로 뿌듯한 모습으로
하나하나의 과정들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고마웠어요
즐거웠어요.
감사했어요.
2012/02/15 10:25 2012/02/15 10:25

신의 존재를 믿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50대 50입니다.
어쨌든 나는 내 인생 대부분에 걸쳐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무엇이
우리 존재에 영향을 미친다고 느껴왔습니다.

죽은 후에도 나는 무언가는 살아남는 다고 생각하고 싶군요.
그렇게 많은 경험을 쌓았는데, 어쩌면 약간의 지혜까지 쌓았는데
그 모든게 그냥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집니다
그래서 뭔가는 살아남는다고, 어쩌면 나의 의식은 영속하는 거라고
믿고 싶은 겁니다.

(그는 오랫동안 말이 없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냥 전원 스위치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딸깍!'누르면 그냥 꺼져 버리는 거지요.

아마 그래서 내가 애플 기기에 스위치를 넣는 걸 그렇게 싫어했나 봅니다.

- 스티브잡스

2012/02/03 12:54 2012/02/03 12:54
유세윤 라디오스타를 챙겨봤다.
누구나 부러워할 자리의 그는 왜 더 이상 기쁘지 않은걸까
이미 행복한 시간은 모두 지난 거 같다는,더이상 되고 싶은게 없다는
그의 말이 전해오는 묵직함.

연관지어 생각난 문구 하나.
'태어나느라 바쁘지 않으면 죽느라 바쁠 수 밖에 없다'- 밥딜런.
끊임없이 꿈꾸는 것. 그것이 우리가 사는 이유.

2012/02/03 12:48 2012/02/03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