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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잘 쉬었다!

from 분류없음 2012/01/25 14:59

설연휴
너무나도 행복했던 시간들
정말 아름다웠던 시간들

그 보드라운 아기들과 함께
우리 네식구 똘똘 몰려다니며
서로 부대끼고 즐거웠던 연휴

천사1,천사2와 함께했던
시간들

진서는 양갈래로 삐삐처럼 묶어서
꽃치마를 입고 살랑살랑 엉덩이를 흔들며
뛰는 모습이 정말이지 입꼬리가 위로 절로 올라간다
걷는걸 넘어 뛰기에 도전하는 진서
하지만 맘이 앞서 상체는 앞으로 나가는데 하체가 시간차두며 앞으로 가느라
15도쯤 경사지게 앞으로 달려나가는 폼이 정말이지 귀여귀여귀엽다
을마나 귀여운 행동을 하고 춤을 살랑살랑 추고 흥을 내는지
곁에서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이 곧장 행복의 블랙홀로 빠지고 만다

진완군은 이제 형님이 되어가는 중이다
애기같던 진완이가 이제 조금씩 형님티가 난다.
호웅. 좀 아쉽기도 하다. 아주 처언처언히 컸음 좋겠다.
오래오래오래오래 보고싶다. 진완이의 하루하루를.
진완이는 어마어마한 에너지로 연휴 동안 그 포스를 뿜어냈다.
특히 또래 친척들이 오는 날은 진완이에게 장날이다
떠나갈듯한 몸짓과 목소리로 시종일관 웃고 장난치느라 바쁘다
윷놀이에서도 그 강렬한 눈빛과 이기고말겠다는 의지
윷한번 놀때마다 그 진지함.
결국 윷놀이의 4번타자. 에이스는 이진완이었다.
하늘이 돕는^^ 윷의 판타지.
진완이의 에너지는 참 보석이다.

그리고 잠깐 짬을 내서 서울 발도르프에 다녀왔다.
글쎄 회사에서 얼마나 거리가 될까 라는 이성적인 느낌과
내가 일년후 이 곳에 있는 걸까. 라는 야릇한 감성이 함께했다.
설은아. 어떻게 할거니?

학교는 아담. 참으로 아담.
ㅎㅎㅎ 조금 실망스러울수도 있었지만
아직은 그 모습 자체보다는 그 가능성을 봐야할때.
엄마로써 가장 큰 결정을 해야할 때가 올해다.
현명하기를. 현명하기를.

설날엔 예전과 달리 조촐하게(?) 30명이 모이는 우리집
사람들이 북적이는게 난 좋다.
친척들과 수다떨고 언니들이랑 놀고 엄마아빠만나고
나랑 그렇게 가까운 사람들이랑 흠뻑 함께여서 너무 즐거웠다.

무엇보다
우리 가족이 찰떡처럼 붙어서 함께있는게 너무 좋아서
마음이 내내 풍요로웠다.

올래엔 정말 근사한 일들이 많이 있기를
내생애 최고의 한해가 되기를
보다 많이 성숙하기를

가만히 기도해본다.

2012/01/25 14:59 2012/01/25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