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시 집을 나섰는데
아파트 가득 단풍이 든 나무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
짧은 감탄이 새어나왔다.
가을은
단풍은
참 슬프게 아름답다
여름내내
새파란 푸르름
그 타오르는 열정 후에
수줍게
아니 오히려 장엄하게
아름다운 빛을 내는 나무들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가
폐속을 가득 채우고
뱉어낼 수 없는 그 아득한 기운이
온몸을 맴도는 듯한 느낌
그 싱싱한 찰나의 단풍은
곧 빛바랜 채로 땅에 떨어져
휩쓸려 가겠지.
그래서 더욱이나
아릿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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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내린다.
왠지 끊임없는 몽상에
빠지고 싶은
그런 날이다.
'2011/10'에 해당되는 글 4건
- 아릿한 가을 2011/10/24
- 길 찾기 2011/10/19
- 나 머리했어요! 팍 잘랐습니다! 2011/10/11
- 지금 그는 어떤 여행중일까 2011/10/06
어제는 지끈지끈
주말부터 이어온 복잡함과 답답함의 증거로
맘 답답, 몸답답 증상이 있었다.
무언가를 당장 해야만 한다는 것과
스스로에 대한 핑계와 불평
뭔가 이건 내 탓이 아니라는 점을
아이처럼 투덜대고 있었던 것.
그래서 당장 오늘은 아무생각 없이 일일휴업하기로 했다
모든 해야만 한다는 당위를 던지고
그냥 헤벌레 보내기로한 것.
아침에 일어나 맨 첨 진서를 안으며 생각한 말
오늘 하루 무조건 감사하며 살자.
감사할거 천지인데 좀 즐겁게 살자!
요즘에 내 머리 CPU는 빙빙 계속 돌아간다.
멈춤!!!!!!!!!!
며칠만 멈추고 좀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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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회사를 나와 미용실로 휘리릭!
치렁치렁하던 머리카락을 자르고 나니
기분도 산뜻하다.
미용실에서 읽은 여성잡지속엔 오늘따라 왜이리
마음에 들어오는 말들이 많은지
감사.감사.감사. 하며
오랜만에 휴식과 사색
너무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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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 아저씨 오늘은 저에게 그만 잔소리하세요.
며칠동안 당신의 이야기를 새기다보니 지쳐버렸어요.
제 나름대로의 타이밍을 찾아볼께요.
서두르다 괜한 에너지 쏟지 않으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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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쩄든 오늘은 지나가고
난 오늘은 쉬기로 작정.
"시간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살듯이 살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관습에 얽매이지 마십시오.
이는 다른 사람의 생각대로 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접지 마십시오.
당신의 영감과 본능을 믿고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Steve Jobs-
오늘 그가 세상을 떠났다.